오유경 처장 유럽 방문-수입 다소비제품 현정 점검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식품 등 식의약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를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방문해 유럽연합(EU)과 국제연합(UN)의 식의약 안전 규제기관과 행정약정 등을 체결하고 정책현장을 방문한다.

오유경 처장은 EU의 보건식품안전총국(DG SANTE)‧무역총국(DG TRADE)과 식품 전자위생증명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아울러 유럽산 식품에 대한 현지 안전관리 차원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다소비 식품의 제조현장(벨기에)을 직접 점검하는 등 정책현장을 방문한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에서 DG TRADE의 사빈 베이앙(Sabine Weyand) 차관과 DG SANTE의 산드라 가이나(Sandra Gallina) 차관을 만나 한-EU 전자위생증명과 증명서 협력에 관한 행정 약정을 체결한다.

이번 약정을 토대로 EU로 수출하는 식품과 EU 27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축산물에 대해 기존의 종이 위생증명서에 기반한 검사를 전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틀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자위생증명서가 도입되면 종이 증명서의 위·변조를 사전에 차단해 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되고, 수입 검사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영업자의 우편 비용과 종이 사용 절감 등으로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유경 처장은 현지 초콜릿 제조공장(길리안 초콜릿)과 유가공품 수출작업장(아그랄 버터) 등 벨기에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제조 현장 2곳을 방문해 원료‧제조 공정의 안전관리 현황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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