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연간 21% 성장 기대...우리나라 14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 가운데 캐나다 등이 20대 의료 관광국으로 꼽힌다고 최근 인사이더 멍키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제한이 해제된 이후 반등 중인 의료관광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21.1%의 성장하며 5351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관측이다.

의료 관광객은 보통 25~75%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가운데 인사이더 멍키는 의료관광 지수를 바탕으로 사회·경제·문화적 환경, 커뮤니케이션 등 의료관광 인프라, 시설 및 서비스 품질 등을 고려해 20대 의료관광국을 선정했다.

그 결과 캐나다가 1위로 꼽혔는데 영어권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고 인접한 미국으로부터 긴 대기 시간과 높은 비용을 피해 치료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이어 2위인 싱가포르는 팬데믹 이전에 연간 50만 환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그 중 절반이 인도네시아인이었다. 최신 시설과 전문가를 통해 검진에서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전체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 종합 병원, 마운트 엘리자벳 병원 등이 암 치료, 성형 수술 등으로 유명하다.

다음으로 3위인 일본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며 최소 침습 등의 기술에 전문성이 높고 특히 중국인이 많이 찾는다.

뒤이어 4위인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환경에 힘입어 유럽에서 인기 있는 의료관광국으로 정형외과, 성형외과, 치과가 인기며 마드리드의 사니타스 병원이 유명하다.

그 뒤로 영국이 5위로 런던 정형외과 클리닉, 케임브리지 복합 정형외과 외상 센터 등이 유명하다. 뒤따라 두바이도 메디클리닉 시티 병원 등 세계적인 기관으로 아랍 및 걸프 지역 환자들에게 인기다.

이어서 코스타리카는 미국, 캐나다인이 많이 찾으며 치과, 성형외과, 암 및 비만 수술이 인기다. 그 다음으로 러시아, 사이프러스 및 미국인에게 인기인 이스라엘은 IFV 등 불임치료 인기며 특히 세바 메디컬 센터는 복잡한 외과 시술로 유명하다.

그 뒤로 아랍 에미레이트가 미국과 유럽에서 수련 받은 의사로 신뢰도가 높고 치과, 암 등에 수술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비용이 최대 75% 저렴한 인도가 10위권에 들었으며 유명 병원으로는 아폴로 및 글렌이글 병원, 포티스 헬스케어, 아시안 심장 연구소, 리본타 글로벌 등이 있다.

그리고 12위인 독일은 유럽의 병원이라고도 불리며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최신 고품질 프리미엄 치료가 가능하다. 그 후로 오만이 아랍에서 인기며 한국은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부상 중으로 수술비가 최대 80% 저렴한 가운데 특히 성형수술로 인기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이어 체코가 영국·독일·프랑스에 비해 최대 60% 저렴하게 유럽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다. 아울러 낮은 세율로 기업가나 은퇴자가 선호하며 의료를 이용하고 있고 치아 미백, 성형 수술로 유명하다.

이어서 대만도 저렴한 비용에 고품질 의료를 제공하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전통적 의학과 현대 치료 옵션을 함께 제공하는 암 치료가 인기다.

그 뒤로 태국은 저렴한 가격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예로 심장 우회 수술비가 13000달러 미만으로 미국보다 80% 싸고 고관절 치환술도 미국의 5만달러에 비해 7800달러에 불과하며 안면 거상의 경우 미국이 15000달러인데 비해 3000달러면 가능하다. 유명 병원으로는 법뭉랏 국제 병원, 방콕 체인 병원이 있다.

뒤따라 이탈리아는 휴가와 함께 치료 및 재활을 제공하는 패키지 트립이 대표적이며 현재 개발 중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의료 관광 붐으로 인한 수혜 기업으로는 미국·캐나다·유럽 환자에 대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디널 헬스와 미국과 영국의 HCA 헬스케어가 지목됐다. 특히 HCA는 시설, 시스템, 장비 등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다언어 직원, 문화 민감성 훈련, 컨시어지 서비스 등 환자 중심 진료를 도입했다.

이밖에 인튜이티브 서지컬도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케 하는 다빈치 로봇이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만큼 의료 관광계의 화두로 지목됐다.

세계 20대 의료관광 국가

순위

국가

의료관광

지수

순위 (전체 46개국 중)

환경

인프라

품질

1

캐나다

76.47

1

7

4

2

싱가포르

76.43

2

3

1

3

일본

74.23

5

2

2

4

스페인

72.93

4

4

8

5

영국

71.92

3

22

11

6

두바이

71.85

7

13

5

7

코스타리카

71.73

6

1

13

8

이스라엘

70.78

12

20

3

9

아랍에미리트

70.26

7

13

5

10

인도

69.80

21

6

6

11

프랑스

69.61

11

11

12

12

독일

69.29

8

36

7

13

오만

69.03

9

12

19

14

한국

68.81

13

33

10

15

체코

68.32

10

19

16

16

대만

67.93

18

16

14

17

태국

66.83

36

5

15

18

이탈리아

66.75

23

17

18

19

도미니카

66.32

14

9

40

20

아르헨티나

66.26

16

1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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