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제전문가 15명 위촉-- 의료제품 인허가시 기술 자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첨단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전문가 자문단이 출범한다.

이번 자문단은 세포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이나 해외 규제기관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국제전문가를 위촉한 점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신 기술을 이용한 의료제품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우수한 K-의료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전문가 자문단(Global Expert Advisory Group)’을 24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문가 자문단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약물·유전자 전달 ▲진단용 의료기기 ▲해외 규제기관 허가·심사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 규제업무 경험이 있거나 현재 종사 중인 국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입니다.

이날 위촉된 국제전문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자문 위원은 상시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을 지속 확대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자문 범위는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전검토 및 허가·심사 현안 사항 등에 대한 기술적 자문이며, 자문 의견이 필요할 경우 서면 또는 영상회의를 열어 수시로 자문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신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출범함으로써 식약처의 전문 역량을 보완·강화하고 국내 개발 의료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제품 분야 규제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첨단 의료제품에 대한 안전성·효과성 평가 기술과 안전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에서 8월 30일에서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3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도 자문위원이 연자로 참석해 최신 의료제품 개발 동향 등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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