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사이언스 'RS5614' 암과 호흡기질환 등에 효과 기대

의사주도 2상 임상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레나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악성흑색종 치료물질 'RS5614'와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옵디보'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도호쿠대학발 생명공학회사인 레나사이언스는 16일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하는 의사주도 2상 임상시험에서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 치료에 대해 기존 치료를 뛰어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임상결과를 앞으로 학술논문과 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S5614은 염증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PAL-1'이라는 분자를 저해하는 작용을 하며, 암과 호흡기질환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미리 설정해둔 주요 평가항목을 달성했으며, RS5614가 옵디보의 효과를 상승시키는 작용이 기대됐다.

회사측은 비소세포폐암과 피부혈관육종 등 다른 고형암에 대한 2상 임상시험도 연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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