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문화 정착 위해 지난 1일부터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는 최근 ‘알려주세요. 내가 참여할수록 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주제로 의약품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본부 내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 이하 센터)는 환자나 약국 이용자에게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약사용 스티커‧약물 안전카드를 전국 회원 약국에 배포한다.

(상단)약물 안전카드 앞‧뒤, (하단)약사용 스티커
(상단)약물 안전카드 앞‧뒤, (하단)약사용 스티커

센터에 따르면 다빈도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등이 포함된“약 드시면서 불편한 점 없으셨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약사용 스티커를 복약지도하는 자리 가까이에 부착하도록 제작했다.

또한 약국에서 부작용‧알레르기 확인 시 환자에게 해당 증세를 적은 약물 안전카드를 발급해 환자가 본인의 이상 유발 약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의‧약사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은경 센터장은 “대한약사회 이상 사례 보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약국 내 이상 사례 중 환자의 부작용을 미리 확인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를 반복 경험한 경우가 다수 있다”며 “특히 약이 원인인지 모르는 경우와 본인이 어떤 약에 부작용을 가졌는지 잊어버려 같은 약을 먹고 부작용을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물 안전카드 발급 경험이 있는 약국의 경우, 환자와의 적극적인 상담 및 기록을 위한 기반이 조성돼 약국에 대한 신뢰도 증가와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후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티커와 약물 안전카드를 이용한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모세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약국에서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를 일상화하고, 약국에 대한 환자와 이용자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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