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출선 국가대표팀 2차 후원금 전달, 점심식사와 후원물품 제공 응원 방문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한국 여자야구를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8일부터 캐나다 남부도시 선더베이에서 진행되는 ‘2023 WBSC 여자야구 월드컵’ A그룹 예선 출전을 앞둔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에 두 번째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 직원인 최송희 주임(인테리어사업본부 직영시공팀)의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지난 5월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은 바 있다. 메인 스폰서의 지원을 업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협약식 직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컵(BFA)에서 필리핀과 홍콩을 연이어 꺾으며 동메달 획득과 함께 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도 예산 걱정을 덜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오스템임플란트는 2차 후원을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출국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이 막바지 훈련을 진행한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점심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구강 토털케어 솔루션 자회사 오스템파마(대표이사 문병점)도 여자야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장도에 오르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하며 건강기능식품 ‘오스타민D’와 ‘뷰센 여행용 양치키트’를 각각 100개씩 후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송희 주임을 비롯한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주말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에 격려 방문과 함께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월드컵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올려 한국 여자야구 부흥의 계기를 만들고 선수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0위인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캐나다로 출국해 8일부터 12일까지 홍콩(11위), 미국(4위), 호주(8위), 캐나다(3위), 멕시코(12위)와 차례대로 맞붙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슈퍼라운드(본선) 진출을 위해 이번 예선에서 최소 3승을 올린다는 목표다.

양상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승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코치들의 열정적인 지도하에 선수들이 탄탄하게 기본기를 쌓은 만큼 국제무대에서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과 존재감을 알리기엔 충분하다”며 “최송희 선수는 힘이 넘치는 투구 폼에 주목해 국가대표로 발탁했는데 꾸준한 노력으로 기량이 올라 월드컵 예선에선 선발투수로 중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책을 맡은 최송희 주임은 “인테리어 직영시공팀에서 일하면서 무하자 완벽시공으로 느꼈던 성취감을 이번 월드컵에서도 무실점 완벽투구로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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