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공부한 의사의, 살면서 꼭 필요한 의료법과 법 상식…사례 통해 알기 쉽게 정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가 최근 의료법적 상식 서적인 ‘의사, 법정에 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380페이지 3개의 파트에 걸쳐 의사가 의료인과 사회인으로서 알아야할 법 상식 내용을 사례를 통해 정리했다.

의사와 법, 이 두 단어만 놓고 보면 흔히 의료사고로 인한 소송을 생각하기 쉽지만 의사는 생각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이에 저자는 PART 1. 의사로서 알아야 할 법적상식에서 진료하면서 알아야 하는 법적 상식부터 의료광고, 요양급여 청구 등 꼭 필요한 내용부터 리베이트와 허위 진료 등 민감한 내용까지 의사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법적 상식을 담았다.

또한 PART 2. 사회인으로서 알아야할 법적상식에서는 근무 중 상급자와의 업무 혹은 퇴직, 영리추구병원 등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법적 상식을 마지막 PART 3. 의료윤리와 관련된 법적상식에서는 낙태,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슈 등 윤리 관련 내용을 다뤘다.

축사에서 김상현 보라매병원 내과 교수는 “의료 관련 화두가 되는 내용, 최근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다뤄 의료계 종사자 전체가 보면 좋은 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창범 교수는 “많은 의사가 법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 들여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며 “책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넘기 위해 실제 매체에서 소개가 된 사례를 예시로 들어, 보다 흥미를 느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법이 현실에서 작동하는지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환자를 진료하며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의사나 의료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저자 박창범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학 학사‧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다수의 언론 기고 중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