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업계와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민·관 협력 방안 강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정부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민간이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수요나 제안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활용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식품영양정보 오픈 포럼’의 첫 번째 회의를 최근 달개비 컨퍼런스룸(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그간 식약처는 관계부처 간 협업으로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식품 영양성분 정보의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여 현재까지 총 6만 7000 건에 대한 정보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했다.

공개된 데이터는 식품원재료 약 3,600개, 가공식품 약 5만4,900개, 음식 약 8,300개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공데이터로 개방한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활용 확산을 위해 국민건강관리와 푸드테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수요자 맞춤형 식품영양성분 정보제공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식품영양정보 오픈 포럼은 연구/정책, 식품산업, 서비스 3개 분과로 구성하여 분야별로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제안 사항을 발굴하는 등 정부와 민간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픈 포럼 운영과 함께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개선 사업 등에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하여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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