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타고난 트레이드 마크 활용, 평생 건강관리 ‘모든 이의 놀이터’ 바라는 마음 담아
MZ 겨냥, 개성 있는 비주얼 결과 카드와 건강관리 팁 함께 제공 트렌디+기능성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

DTC는 Direct-To-Consumer의 약자로, DTC 유전자검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시행하는 유전자 검사를 뜻한다. 소비자는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유전자 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검사를 통해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생활습관, 개인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미 국내 여러 기업에서는 통신사와 금융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DTC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2023년 4월 보건복지부는 2022년에 도입된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를 통해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70개에서 81개로 확대했다. 이어 2023년 6월에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81개에서 101개로 다시 한 번 늘어났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검사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흐름에 발맞춰 지금까지 시중에서 받아볼 수 있던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는 달리 개개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개별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탈모 패키지 등 9,900원부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은 최근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GenTok)’을 출시하고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항목만 골라서 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젠톡’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각자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알고 보다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본인의 타고난 트레이드 마크인 유전자(Gene)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Talk)하고, 이를 통해 평생 건강관리의 시작이 되는 ‘모든 이의 놀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네이밍했다.

이용자가 젠톡에 접속해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건강관리 등 6개 항목별 73가지 유전자 검사 중 원하는 항목을 골라 신청하면,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신청자가 사용법에 따라 채취한 검체를 반송 접수한 후 10일 내 플랫폼에서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증과 공유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겨냥, 개성 있는 비주얼을 더한 결과 카드와 검사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팁을 함께 제공해 트렌디함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기능성까지 갖췄다.

마크로젠 주창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국내 유전체 분석 선두 마크로젠은 세계 최고 정밀도를 갖춘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완성, 개인 유전자 검사 누적 35만건의 전문성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분석 인프라를 강점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마크로젠의 미션인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유전자 검사를 경험하고 평생 건강관리의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앱으로도 출시될 젠톡은 첫 서비스로 오픈한 개인 유전자 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검사 추가 제공하며, 병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는 암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도 검사와의 연계 확장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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