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분산처방-약가인상 등 요청... 공급중단보고 체계 개선 검토
어린이 해열제 공급 대폭 확대-'콜대원키즈펜 상분리' 제출자료 검토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분산처방이나 약가인상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급불안정 의약품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통해 의약품의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족과 관련, 식약처 출입기자단의 질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선 ‘의약품 공급중단 보고’ 및 ‘현장 모니터링 센터’ 등을 통해 의약품의 수급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부족 원인에 따른 행정지원, 분산처방요청, 약가인상 요청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향후 보다 내실있는 모니터링을 위해 ‘공급중단보고’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원료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일부 제약사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원제약 측이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현상'과 관련 대원제약측이 원인조사결과, 제제개선 입증자료 등이 제출돼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내린다시럽 생산 증대 요청 후에도 여전히 약국 현장에서는 어린이 해열제 품절 사태로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식약처는 챔프‧콜대원을 대체할 약국 판매용 의약품 조사결과, 현재 국내 제조가 가능한 회사는 텔콘알에프제약과 맥널티제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텔콘알에프제약은 ‘내린다시럽’을 6월부터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2만 박스 출하(6.13)했고, 7월 18만 박스, 8월 12만 박스 출하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널티제약은 자사의 ‘신비아시럽’과 4개 위탁품목 생산중으로 ‘신비아시럽’은 7만5000 박스 출하완료(7.10)했고 그 외 위탁품목 4만5000 박스 출하예정(7.17)이라고 덧붙였다.

8월에도 신비아시럽 및 위탁품목 총 13만 박스 출하예정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챔프‧콜대원 판매중단 이후 어린이 감기 환자가 줄지 않고,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부족함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6월 간담회 이후 다른 제품들도 공급되고 있어 점차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에 대한 증산독려 및 행정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며,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시럽제는 대체제로서 충분히 공급되고 있음을 약사회 등에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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