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영업과 혁신 강조 …유통일원화 제도 시행으로 업계 발전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삼원약품을 설립하고 의약품 유통 정도 영업과 혁신을 강조하던 삼원약품 추기엽 회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추기엽 회장은 부산에서 지난 1974년에 삼원약품을 설립한 의약품유통업체 창업 세대로 의약품 유통일원화 제도 시행에 큰 기여를 하면서 의약품유통업계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기엽 회장은 1993년부터 의약품 유통일원화 정책의 당위성을 관계요로에 적극 건의했으며 그 결과 1994년 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가 약사법령으로 시행하게 됐다.

의약품 유통일원화 제도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병의원에 거래를 할 수 있게 됐고 제약과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기능을 확실하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추기엽 회장은 부산 서부산유통단지 유치, 의약품유통업체 관련 법령 정부에 적극적으로건의하는 등 의약품유통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추기엽 회장은 이처럼 의약품유통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끊임없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나눔문화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인으로 존경받았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추기엽 회장이 1996년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2003년 보건의 날 국민훈장 석류장, 2006년 부산상공회의소로부터 부산산업봉사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보건단체 및 기관단체장 표창 10여차례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유족으로는 장남 추성욱 삼원약품 사장, 차남 추성택 씨, 딸 추혜윤 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아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월 6일(목)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영락공원- 실로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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