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건에 18억달러 규모로 40% ‘급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1분기 동안 세계 의료기기 벤처투자는 총 122건에 18억달러 규모로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고 피치북이 최근 발표했다.

이는 인플레, 높은 이자율, IPO 시장 냉각과 함께 의료계 최종 시장에 재정적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작년 하반기 분기별 평균 벤처투자 175000만달러 규모에 비하면 이는 다소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작년 한 해 동안 의료기 벤처 투자는 총 439건에 87억달러 규모로 이뤄졌다.

<strong>세계 의료기 벤처 캐피탈 투자 활동 (2023년 1분기까지)&nbsp;</strong><br>
세계 의료기 벤처 캐피탈 투자 활동 (2023년 1분기까지)

분야별로는 1분기에 진단 및 생명과학 부문에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83% 급락했다.

반면, 의료 영상 분야에서는 클리얼리, 하트플로우 등의 혁신적인 기업이 주목을 끌면서 벤처 투자가 2배 이상 급증한 45890만달러 규모로 독주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피치북은 AI 의료 영상이 중심 성장 분야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종양 진단, 원격 환자 모니터링도 중요한 성장 분야로 꼽았다.

환자 모니터링 중에서는 특히 웨어러블 ECG가 틈새 성장 분야로 지목되며 시장은 연간 15~20%씩 성장해 2030년에는 50억달러 가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더불어 주요 혁신 분야로 정밀 의학, 외과 심혈관 기기, 신경자극 부문도 지목됐다.

이 가운데 피치북은 미국인 50%가 만성 질환을 관리 중인 만큼 휴대가능, 원격, 최소침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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