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신소재식품 세계 시장 진출 적극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량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신기술 적용 식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세포‧미생물 배양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얻은 식품 원료를 식품의 한시적 기준‧규격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 추가(’23.5.19 개정‧시행)했으며, 세포배양 식품원료의 인정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아프라스)의 초대 의장국으로서 해외 규제기관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을 조성해 국내 신소재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신소재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아프라스는 아태지역 국가 간 식품분야 규제조화,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가 참여 하고 있다.

식약처는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의 국제동향 등 최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공동으로 최근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외 최신동향을 산업계, 학계, 관련 기관(참석자 100여명)에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국외 주요국의 세포배양 식품원료에 대한 안전성 규제와 제품 개발 등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 등이다.

먼저 싱가포르, 카타르, 호주 규제기관 관계자가 각 국가의 세포배양 식품원료 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초의 세포배양식품 개발연구자로 알려진 마크포스트(네덜란드) 교수가 소비자의 수용과 국제적 조화를 고려하는 유럽연합의 세포배양식품 개발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을지대학교 김건아 교수 등이 ▲세포배양 식품원료 안전성 평가를 위한 체외 분해법 및 대사체 분석 ▲단세포 유래 신소재식품 성분과 단세포 단백질 성분의 특징 등 국내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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