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공공환경시설 악취저감 확산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최근 중소기업 DMC타워 대회의실에서 운영관리 적정성 평가를 통해 선발된 9개 우수 공공환경시설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시설 별 현판제공과 함께 업무유공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최초 시행하여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악취운영관리 평가는 전년도(2022년) 악취기술진단을 완료한 공공환경시설 167개 시설을 4개 그룹(▲하수 1만 톤/일 및 폐수 3천 톤/일 이상, ▲하수 1만 톤/일 및 폐수 3천 톤/일 미만, ▲분뇨·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기타)으로 구분하여 공정 및 운영관리, 연구개발, 악취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안병옥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정된 분야별 우수시설은 ▲하수 1만 톤/일 및 폐수 3천 톤/일 이상 부문(양산시 양산일반산업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평택시 송탄 공공폐수처리시설, 안동시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하수 1만 톤/일 및 폐수 3천 톤/일 미만 부문(용인시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구미시 산동 공공하수처리장) ▲분뇨․가축분뇨 부문(안성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산청군 분뇨처리시설) ▲음식물류·기타 부문(김천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의정부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총 9개 공공환경시설이다.

각 분야별 최우수 공공환경시설로 선정된 양산시 양산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용인시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김천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유지관리계획 및 기술진단, 운영관리현황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성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기술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 유승도 기후대기본부장은“공공환경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을 지자체 자발적 노력을 통해 최대한 저감하도록 하여 해당 시설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시설이 되도록 유도하고 공단의 전문인력을 통한 기술지원과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을 사전 차단하도록 하고, 대표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등에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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