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수입 급증 환경난제 급증-여건 확인 후 협력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현지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환경협력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자국으로 폐플라스틱 수입이 급증하는 등 폐플라스틱 처리가 주요 환경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폐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등 관련 녹색기술 및 녹색산업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협력단은 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와 앙카라시에 △폐자원 선별 기술, △폐플라스틱 열분해, △매립가스 발전 등 현지 실증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자원순환 분야의 5개 우수 녹색산업체와 함께 앙카라시 마막(Mamak) 및 신칸(Sincan)지역 매립지를 방문한다.

환경협력단과 이들 5개 업체 관계자들은 폐기물 성상 및 용수‧전기 등 실제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여건(현지 법적 규제 및 기반시설)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해에 ‘튀르키예 폐기물 시장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달 14일 참여기업과 함께 현지 조사 결과 분석도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9월에는 레싯 세르핫 타시큰수 앙카라시 사무국장(부시장급)이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에 방문하여 폐기물 정책 공유를 요청하면서 튀르키예와 협력의 물꼬를 텄고, 올해는 앙카라시 매립지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튀르키예는 유럽 폐자원 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면서, “튀르키예와 녹색전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유럽의 폐플라스틱으로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유럽으로 판매하는 사업구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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