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속으로 들어가 봉사하는 약사상 구현 매진...2023년도 사업게획 심의 확정

지난 10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제31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
지난 10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제31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31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가 지난 10일 오후 6시 호텔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회원과 내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복한 여약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약사회'란 슬로건으로 열린 2023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는 지성과 미덕을 갖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시민속으로 들어가 봉사하는 새 약사상 구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2023년도 총회에서는 지난회기 주요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회원 친목도모 및 지위향상 사회공헌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난치병 어린이 지원사업 지역사회 활동참여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사업계획은 집행부에서 마련한 원안대로 심의 확정했다.

최은정 대구시여약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은정 대구시여약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은정 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3년이 넘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중한 시기에 보건의료인으로서 공적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시민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해 코로나 위기극복과 시민들의 건강수호를 위해 힘써 오신 회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여약사회는 그동안 42년째 인보사업을 펼쳐오면서 여약사 회원들의 성금으로 난치병 환우치료, 소아병동 호스피스 물품지원, 장학금 지원사업, 노숙자 무료투약, 해외의료봉사활동 등 선배들의 깊은 뜻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봉사하는 여약사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면한 현안으로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배달 앱, 화상투기, 한약사문제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회원들은 약업의 전문가로서 따뜻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 봉사를 실천하고 약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화합 단결해 약권신장과 위상 제고를 위해 힘써나갈것"을 당부했다.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대구시여약사회는 사회 각 분야에서 건강의 선도자뿐만 아니라 여약사 회원여러분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주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여약사회는 심장병 어린이 및 난치병환자 수술비 지원사업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마약퇴치 및 청소년보호활동 등 다양한 인보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등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대구시약사회원들이 많은 고생과 노력의 결실이 있었다. 약사들이 이웃 주민과 함께 어울려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면 앞으로 당면한 현안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의 법제화와 하위법령 제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문약사제도에 지역약국 약사직역 관련 과목을 포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사업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의약품 배달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의 뜻대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 행사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 행사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

조용일 대구시약사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약사회는 약사회의 원천이자 중심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여약사님들의 주도로 대구시약사회를 이끌어나가면서 약사직능보호를 발전시키는데 더 큰 역할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비대면 진료사업 등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비대면 진료라는 자체가 진료에 하나의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다행이 대한약사회서 사설 플랫폼업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미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적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회원들의 적극 참여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날 여약사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대내외 인사 시상엔 대회장 감사패=서보영 지오팜 전무, 정동현 아이팜코리아 차장, 김병인 유한양행 부장이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김정희 동구분회, 민선희 서구분회 회원에게 수여됐다.

또 제15대 대구시여약사회장을 역임한 김경희 직전 회장에게는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최은정 대구시여약사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은정 대구시여약사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장애인 단체에서 추천한 경북대학교 아동학과 1학년 이헌재(뇌병변 장애 1), 화남중 2학년 유하정(모친 경증시각장애), 경암중학교 3학년 신민채(모친 경증시각장애) 17명의 모범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에 이어 정의관 대구시보건복지국장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대구시여약사회 합창단 노래와 댄스공연이 펼쳐져 좁은 공간에서의 약국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약사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김은주 대약여약사회장, 조용일 대구광역시약회장, 김상훈·홍석준·임병헌·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류규하 대구중구청장, 정의관 대구시보건복지국장, 김종호 영남대약대학장, 김익균 대가대약대학장, 지준구 경북대약대학장, 이향이 대구마퇴본부장, 이한길 영남대약학대학동창회장, 현준호 대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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