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실험서 효과 확인…크게 결손된 연골 치료 가능성 기대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연골조직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와 사가대 공동연구팀은 연골의 세포덩어리를 접착시키면 며칠만에 융합하기 때문에 크게 결손된 연골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골은 손상되면 관절통 등 원인이 되지만 회복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뼈나 연골로 분화하는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의 일종인 '간엽계줄기세포'를 iPS세포로부터 제작했다. 간엽계줄기세포에 특수한 화합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연골조직으로 분화시켰다.

쥐에 이식해 8주간 경과를 관찰하자, 석회화해 뼈처럼 되지 않고 연골로서의 성질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방법으로 iPS세포로부터 연골조직을 안정적이면서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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