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데이터로 예측 AI시스템 개발…2025년까지 임상시험 종료 계획

日 쿼들리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간질환자의 발작과 증상악화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본의 스타트업인 쿼들리틱스(Quadlytics)는 간질환자의 심박데이터로부터 발작을 예측하는 AI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장에 가까운 위치에 장착형 단말기를 붙여 심박을 측정하고 AI가 심박 간격의 미세한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발작위험이 높아지면 환자의 스마트폰에 알려 경고한다.

그동안 연구에서는 발작을 약 70% 정확도로 1분 이상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임상시험에서 성능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일본의 간질환자는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뇌 신경세포가 격렬하게 흥분하고 의식이 없어져 경련 등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발작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AI로 발작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실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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