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1단백질'이 독성 글리옥살을 무독성으로 변화

日 연구팀, 당뇨병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세포 속에서 생긴 유해물질을 무독화하는 새로운 효소가 발견됐다.

일본 이와테대 오자키 타쿠 조교수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ES1단백질'이 독성이 있는 글리옥살이라는 화합물을 독성이 없는 화합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당뇨병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S1의 존재에 관해서는 오자키 조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0년 밝힌 바 있으나 그 작용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글리옥살은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부분 등에 대한 당화작용에 관여하며, 당화 스트레스는 당뇨병 외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암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당뇨병 치료제에만 제한되지 않고 폭넓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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