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배포된 의약 4개 단체 입장문서 한의협 삭제 요청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의 4개 의약단체가 합의했다는 비대면 진료 공동성명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명의도용에 대한 사죄와 관계자 문책을 촉구했다.

19일 한의협은 “의협이 관련 성명서에 대한 논의 중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대한한의사협회’ 명의를 그대로 차용해 일방적으로 발표해 버렸다”며 “이는 결코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며, 한의협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린 중차대한 불법행위로 이에 대한 공개사과와 관련 임원에 대한 문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한한의사협회는 5월 19일 오전 11시40분경 의협이 기 배포한 ‘국민건강에 밀접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약계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 제하의 의약 4개 단체 입장문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삭제처리 해 줄 것을 언론사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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