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과정 의과학자 육성 커리큘럼 개설‧운영…선발 대학에 연간 3억 5000만 원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바이오메디컬 기술혁신을 위해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 지원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 계획을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에 공고했다.

‘2023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학부과정 지원사업’은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가 가능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학 전공자에게는 의학과 접목이 가능한 이공계 분야 학문 지식을, 이공계 전공자는 전공과 접목이 가능한 의학 분야 의학지식을 학부과정에서 각 분야 교과목을 개설‧운영 지원을 통해 교육‧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과정 수요조사 및 교육과정 개발 △의과학자 성장 이수체계 마련 및 관리 △전주기적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 △우수 연구자 발굴 및 시상 4가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과정 수요조사 및 교육과정 개발에서는 의과대학‧공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교육과정을 조사해 이에 맞춘 학부과정 및 커리큘럼 및 지원조직‧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전공과 융합해 과학연구 역량을 고취하는 교육과정 개편‧신설, 의과학 연구 과정을 개설해 지원한다.

또한 의과학자 성장 이수체계 마련‧관리를 위해 교육과정 개설 시 참여학생 정원제한, 과정 운영 시수 및 학점을 설정하고, 수료증 발급을 관리하며, 전주기적 융합형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업 인턴십 등 기회를 제공하고, 매년 하반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수 연구 발표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대학 1개 선발해 연간 3억 5000만 원 이내(1차년도 1억 7500만 원 이내)의 정부지원금이 지원되며, 정부지원금은 변동될 수 있고, 기관별 정부지원금은 협약 시 최종 확정 예정이다.

또한 기관부담금 매칭은 선택사항으로 연간 국고 보조금의 50%이상을 기관부담금으로 매칭 시 가점 2점을 부여하며, 1차년도 8700만 원 이상, 2차년도 이후 연간 1억 7500만 원 이상 현금매칭에 한해 가능하다.

기간은 최대 2년 6개월에 이내로 △1차년도(2023.09.01~2024.02.29) △2차년도(2024. 03. 01~2025. 02. 28) △3차년도(2025.03. 01~2026. 02. 28) 등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중간평가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평가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지침’ 평가결과 종합방식에 의거해 진행되며, 가산점수를 포함한 최종점수 70점 미만인 경우는 탈락하게 된다. △사업목표 달성 적합성(20점) △교육과정 개발 계획의 우수성(40점) △학생 모집 및 지원 계획의 우수성(25점) △사업 성과창출 기여도(15점) 등 총 4개의 평가항목에 걸쳐 성과지표를 평가한다.

△평가기준 (자료: 보건산업진흥원)
△평가기준 (자료: 보건산업진흥원)

성과 지표는 △교육과정 커리큘럼 운영 실적 △교육과정 수요 조사 및 반영 노력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생 양성 △전주기적 융합형 의과학자 연계 노력 등 4개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시행하며, 주요 내용은 교과목 개설(학기별‧단과대학별), 교육 수요자 의견 반영 및 개설 과목의 교육 수강 만족도 등 실적,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생 양성 수(최소 연간 총20명 이상) 등이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사업계획서 등을 오는 6월 8일까지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바이오헬스인재양성센터로 이메일이나 등기를 제출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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