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여기업 모집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의료기기 국제전시회에서 운영 예정인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수술실과 영상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다양한 컨셉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사업은 Arab Health(UAE), MEDICA(독일) 등 4개의 국제 전시회에 총 38개사와 참가해, 상담규모 6억 3048만달러, 계약추진규모 30건 1052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는 9월 열리는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와 11월 개최되는 독일 의료기기 전시회(MEDICA)에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 산업의 주요 수출 품목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홍보할 수 있는 컨셉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9일까지 e-mail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의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협력 지원과 체외진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메드텍(Med-tech) 수출지원TF팀’이 진행한다.

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코로나19 판데믹 동안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정부의 빠른 대처를 통해 수출이 급증했다”며 “하지만 엔데믹 이후 체외진단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둔화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이에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지원 확대하기 위해 메드텍수출지원TF팀을 신설했다”며 “이번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메드텍수출지원TF팀이 수행하는 주요사업 및 모집공고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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