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구강건강증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 및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교육 및 정책제안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 이하 치구협)가 지난 3월 31일 재정기획부의 고시를 통해 공익법인 및 전문모금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획재정부 고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캡쳐 제공<br>
기획재정부 고시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캡쳐 제공

치구협은 2021년 4월 결성된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를 시작으로, 치매 및 장기요양환자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활동을 해왔으며, 향후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4일 서울특별시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고, 이번 3월 31일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및 전문모금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익법인 지정으로 치구협의 고유목적사업을 위한 개인 및 법인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에 대해 기부금영수증 발행 및 세금공제의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치구협은 치매 및 장기요양환자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치매환자와 보호자, 조호자에 대한 구강관리교육 △치과의료인에 대한 치매인식개선교육 △치매환자 구강건강 관련 연구 및 정책제안 △ 관련기관, 관련단체와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요양원 입소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구강건강증진 프로젝트 ‘9988 슬기로운 구강생활’을 진행중이며, 유튜브 채널 ‘치치301’을 통해 보호자 및 요양보호사, 일반 대중에게 치매 및 장기요양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임지준 회장은 “이번 공익법인 지정으로 앞으로 치구협의 활동이 보다 폭 넓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익법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함은 물론, 협회의 설립 목적인 치매 환자분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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