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 날 기념식서 “위중증환자 치료위해 의대 설립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의료 형평성 확보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
전남도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

서동욱 의장은 “전남은 전국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다”며 “특히 정부가 발표한 98곳의 응급의료 취약 시군 중 무려 17곳이 전남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질환 관련 의료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섬 지역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전남은 필수‧응급의료 접근성이 취약한데 반해 이를 해결한 의료 기반과 서비스가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 설립은 도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다”며 “의료 형평성 확보와 위중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반드시 전남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남도의회는 전남도 22개 모든 시군의 의원을 포함해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토론회와 언론, 가두 홍보 등 전 도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보건의료인 여러분 또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가 건강한 전남,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 대응 등 일차보건의료 유공자 포상으로 일선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개최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공병원장, 보건의료 관련 단체장, 22개 시‧군 보건기관 관계자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기념사, 유공자 초상과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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