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잘못 보관·충전 시에 과열·화재 등 위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보트가 미국에서 프리스타일 리브레 혈당 리더에 대해 배터리 문제로 리콜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FDA는 중대한 부상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리콜로 지정했다.

대상 제품은 프리스타일 리브레 및 프리스타일 리브레 14, 프리스타일 리브레 2 플래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FDA에 따르면 리더기를 잘못 보관하거나 충전하면 불이 붙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애보트는 제품과 함께 제공된 USB 케이블과 전력 어댑터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제한하지만, 3자 제조 제품은 훨씬 더 높은 전력으로 과열 돼 불이 붙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보트는 이와 관련해 화재 7, 부상 1명 등 206건의 사건을 FDA에 보고하는 등 지난 수년 동안 사용자 중 배터리 문제 보고율은 0.0017%에 그쳤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리더 및 USB 케이블과 전력 어댑터는 -10~60도씨 사이의 온도에서 물이나 액체 등 오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된다.

아울러 리더를 점검해 과열 또는 변형 및 손상이 발견되면 이용을 중단하고 서비스 센터에 교체 등을 위해 접촉하라고 애보트는 안내했다. 덧붙여 애보트는 리더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