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후보, 찬반투표 통해 압도적 지지 당선...차영미 제1부회장-이주은 제2부회장 선출
이승혜 신임회장, “회원 사기 진작 물론 권익 보호 노력할 것”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험심사간호사회는 16일 세종호텔에서 ‘제2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 17대 회장으로 현 제 1부회장인 이승혜 세브란스병원 보험심사팀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제 17대 집행부 회장단(회장, 제1부회장, 제2부회장) 선거에는 이승혜 현 제 1부회장, 차영미 제2부회장(서울대병원 보험심사팀장), 이주은 기획위원장(삼성서울병원 보험심사팀장)이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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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혜 신임회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3대 비급여 해결과 보장성 강화로 그동안 우리가 고생해 이뤄온 것들이 느닷 필수의료 기반의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 추진이라는 정책으로 새롭게 전환되고 있다”며 “회장으로 먼저 마음이 무겁고 두려움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회의 안정과 발전을 통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부, 심평원, 병협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근거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국가 보건의료정책 및 법률 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승혜 신임 회장은 혜화여고 출신으로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이후 현재 세브란스병원 보험심사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지난 2012년부터 보험심사간호사회 기획이사, 정보연구이사, 홍보이사를 거쳐 1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아 보험심사간호사회 이사 활동 및 적정진료비 산정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보험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정총에서 감사에는 김순연 건국대병원 진료혁신팀장, 현미정 한림대성심병원 심사팀장이 선출됐다.

이사에는 구현민 고대구로병원, 김서영 서울적십자병원, 김선희 일산병원, 김승희 이대목동병원, 김원자 서울아산병원, 김진영 국제성모병원, 오미라 중앙대병원, 이선미 서울성모병원, 이연아 한양대병원, 정선미 고대안암병원등이 선출됐다.

한편, 보험심사간호사회는 대한간호협회 제9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수준높은 간호서비스 제공과 환자 안전을 위해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먼저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 보장과 간호돌봄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법 제정과 관련 법체계 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환자안전과 간호인력 노동강도 개선을 위해 근무조별 환자 대비 간호사 배치 기준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우수 간호인력 양성과 임상실습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학사 편입특별과정, 현장교수제 신설을 건의한다” 며 “간호사의 노동가치가 반영된 건강보험 지불보상 체계 및 간호사 장기근속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재가와 지역사회에서 건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방문간호를 포함한 공공통합재가센터 설립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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