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 영역 기술사업화·투자 종합플랫폼 본격 가동 초읽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거점으로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 사업화지원 등 관련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기관과 함께 ‘(가칭)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이하 투자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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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4일 발족 예정인 투자협의체는 투자, 성장지원, 협업대상 유망 기술 및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벤처·스타트업 발굴, DB 구축 등 정보플랫폼 구축, 수요-공급자간 정기적 교류 등을 통해 투자 및 협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기술창업을 통해 기술사업화와 연계함으로써 현행보다 체계적이고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산·학·연·벤처·스타트업·투자기관간 역할분담형 투자, 제휴 환경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정보 발굴 및 DB화를 통한 인터렉티브 정보 플랫폼 구축 ▲IR, 투자포럼 등 정기 교류회 개최 및 바이오스타트업 전국포럼 등 대규모 투자·제휴의 장 운영 ▲산·학·연 연계 기술창업법인 설립 지원 ▲교육·연수사업 등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신기술투자조합 및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펀드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약조합은 투자협의체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별 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의 전국단위 투자유치와 제휴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의료기기 등 타 분야와의 융복합기술개발 가능성 제고를 통한 미래 첨단바이오 기술과 플랫폼 확보 등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함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기업분할(스핀오프, 스핀아웃) 형태로 설립한 벤처·스타트업기업에 대해서도 3자 투자유치, 연구개발 제휴 촉진을 통한 사업화 촉진 및 시장가치 제고로 오픈 이노베이션의 범위 확장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투자협의체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VC), 드림씨아이에스(CVC), 서울홍릉강소특구(공공클러스터), 우정바이오(민간클러스터), 종근당(투자기업), 에스와이피(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한국발명진흥회(기술사업화 지원기관),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대학, 기술지주), 재생의료진흥재단(첨단바이오 지원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출연(연) 창업 지원기관) 등 1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앞으로 바이오 전 영역 창업, 투자,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기관을 추가로 구성해 협의체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산·학·연·벤처·스타트업간 기술이전, 라이선싱, 공동연구, 투자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산업 생산성 제고를 넘어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불가피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바이오 전 영역을 다루는 투자·제휴 플랫폼인 투자협의체 출범을 통해 유망 바이오스타트업과 기존 제약·바이오산업계, 벤처 투자자본 간 상생협력과 역할분담을 통한 글로벌 성장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바이오헬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약조합은 이번 투자협의체 출범으로 민간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산업 기술거래의 장인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과 국내 유일 민간 주도 기술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TBC; PharmaTech Business Center)’ 등 기존 유망기술 발굴, 공동연구, 투자 등을 촉진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과 함께 양대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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