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 환자에게 치료 희망을 제공…소수의 환자도 외면하지 않을 것
국내 출시 10주년…호지킨 림프종 1차 치료 재도전 할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애드세트리스는 호지킨 림프종, CD30 양성 말초T세포림프종 등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완치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열어주는 의약품입니다."

한국다케다제약 애드세트리스 이창규 BM<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애드세트리스는 소수의 희귀질환에 집중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의 치료제"라며 지난 10년동안 애드세트리스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잘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출시 10주년에 의의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케다제약은 희귀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ECHELON-1,2 와 ALCANZA, AETHERA 등과 같은 대규모 임상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여전히 국제적으로 애드세트리스는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도 10주년이라는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창규 BM은 "애드세트리스는 완치의 가능성을 좀 더 열어줄 수 있는 치료제’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환자 수는 적어서 표시는 안 나지만 ‘치료가 가능해, 우리는 너에게 희망을 계속 줄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애드세트리스는 국내 적응증으로 한국에서는 재발 또는 불응성 CD30 양성 호지킨 림프종의 3차 치료, 재발 또는 불응성 CD30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의 2차 치료, 한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CD30 양성 CTCL 환자에게만 사용됐다. 특히 2021년 4월 치료 경험이 없는 호지킨 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1차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3~4기 호지킨 림프종, CD30 양성 말초T세포림프종 등 치료를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임상 결과물을 계속해서 도출해 내고 있다.

이창규 BM은 "애드세트리스는 계속 추가적인 데이터들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해 아직까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계시는 환자에게도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차 애드세트리스 복합요법을 통해 호지킨 림프종 및 CD30 양성 말초T세포림프종 환자에게 완치의 가능성을 줄 수 있다는 것과 함께, 급여 조건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2, 3차 애드세트리스 단독요법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규 BM은 "최근에도 애드세트리스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가 확대돼서 90대 정도 되는 고령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치료는 받았고, 이분들이 크게 문제없이 잘 견뎌 내셔서 완치됐다는 이야기를 의료진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며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 환경을 줄 수 있는 치료제 제공하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규 BM은 "2023년에는 호지킨 림프종 1차 치료 같은 경우는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해서 급여 재도전을 할 계획"이라며 "이는 소수의 환자라도 누구보다 절박하게 치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급여 확대를 위해서 조금 더 다양한 데이터들을 많이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10년동안은 2차, 3차에서 애드세트리스 치료를 하면서 환자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메시지였다면, 이제는 1차 치료에서 최대한 환자분들이 재발하지 않고 완치가 가능한 치료 요법으로서의 애드세트리스의 지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드세트리스를 엄마로 정의한 이창규 BM은 "엄마는 자녀가 공부를 못해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것처럼, 환자 수는 적어서 표시는 안 나지만 ‘치료가 가능해, 우리는 너에게 희망을 계속 줄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제품"이라며 "우리의 삶에서 애드세트리스도 림프종 치료에 있어서는 크게 드러나는 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의료진과 환자분들 모두의 뒤에서 계속 ‘서포트하고 있다’라는 제품이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