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안용휘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평형의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어지럼증을 동반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예후에 대한 반고리관 마비와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연구로 대한평형의학회 공식 학술지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수 시간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면 청력 회복이 안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치료 시작까지 걸린 시간, 난청의 심한 정도, 청력검사 상의 형태, 나이, 어지럼증 동반 유무 등 예후에 미치는 인자가 많아 정확한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안용휘 교수는 “어지럼증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반고리관 마비와 이석증이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고, 특히 반고리관 마비가 더 나쁜 결과를 보임을 확인했다”며 “결과적으로 평형기능 검사를 정확하게 시행함으로써, 환자 예후를 효율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교수는 돌발성 난청을 비롯한 어지럼증, 이명, 중이염, 보청기 등 귀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홍보위원 및 표준진료지침 위원, 대한이과학회 총무간사 및 교육위원, 대한청각학회 연구위원 및 의무위원, 대한평형의학회 간행위원 및 정보위원으로 활동하며 돌발성 난청 가이드라인의 올바른 적용에 대해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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