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산업용 대마 등 꼽아-제약 전문인력 양성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릴 때 대구-경북지역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제조공장이 있어 백신의 안전관리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김영균 대구식약청장은 최근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지역 의료제품 특화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균 대구식약청장
김영균 대구식약청장

김 청장은 지역 의료제품 특화 산업 지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유통 안전관리 및 지원, 경상북도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대구ㆍ경북 약학대학생 현장실무실습 운영 등을 꼽았다.

그는 첫 국산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의 허가ㆍ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초기에 정부에서 도입한 5개의 백신 중 2개의 백신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 허가를 받았는데, 그에 대한 GMP 평가도 대구식약청에서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GMP 평가도 대구청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는 “백신 제조 공장들이 대구청에 속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에 위치해 2024년 7월까지 운영되는 산업용 대마(HEMP) 규제자유특구도 관심사다.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산업용 ‘대마(HEMP)’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지원도 대구식약청의 몫이다.

김 청장은 “대마 헴프를 활용해 CBD(칸나비디올) 성분 함유하는 의료품 개발을 위한 안전성 확보 연구 및 오남용ㆍ불법 유출 방지하기위해 관리하고 있다”며 “대마 관련 분야는 식의약 규제 혁신 100대 과제로 선정되면서 의료 목적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식약청에서는 헴프관련 안전점검 위원회에 참여해 안전관리 관련 자문 등 소통ㆍ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특구사업자 대상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허가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김 청장은 대구 지역 약학대학생 현장 실무실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약학대학 6학년을 대상으로 의료제품 안전관리 등 관련 실무실습을 통해 제약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것.

대구식약청은 약대생을 대상으로 의료제품 분야별 법ㆍ제도 교육, 의료제품 사전ㆍ사후관리, 실험실 안전교육, 의약품 분석 업무 등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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