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위원장, 전북지역 한의약 산후건강·치매관리 및 지원 관련 조례 발의 공로
박순환 원장, 한의사협회사·회관건립사 발간 등 한의약 위상 제고 기여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고, 한의계의 역사 정립과 기록에 헌신한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박순환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이 ‘2022 한의혜민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왼쪽부터)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순환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 내외,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4주년-한의신문 창간 55주년 기념식 및 2022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2022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전라북도 산후건강관리에 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발의함으로써 임산부들의 산후건강 관리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 분야에 한의약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한의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동 수상자인 박순환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은 한의사협회 회관건립사 발간 위원장과 역사편찬위원장 등을 맡아 한의사회관 건립 역사와 협회의 출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올곧게 정리하는데 헌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병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일상생활을 되찾으면서 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와 연구 활동이 한의계에서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한의혜민대상 후보에 오르신 분들 중에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이 많았으나, 특별히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로가 큰 두 분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특별상은 △김성준 인천시의회 (전)의원 △김회근 서울광진구의회 (전)의원 △논산시보건소 코로나19 비대면 한의진료팀 △조길환 경남한의사회 70년사 편찬위원장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김수오 늘푸른경희한의원 원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의사 기고자들과 한의약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 3인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홍주의 한의사협회장(한의신문 발행인)은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국민의 곁을 지키는 의료인이 될 것”이라며 “한의사들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숭고한 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학의 미래를 한의학이 개척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김옥경 조산협회장, 유상기 한약협회장, 임채윤 한약사회장, 류경연 한약산업협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박인규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등 국회 및 정부인사, 보건의약계와 한의계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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