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시술 수술만족도 96% 달해

국소마취 신경손상 위험 등 없어
우리들병원 척추수술팀 보고

허리디스크병 가운데 디스크가 파열되어 척추강내로 흘러 들어간 심한 경우에도 디스크 부위를 절제하지 않고 6mm 직경의 내시경을 이용해 간단히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법이 선봬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열된 디스크는 전신마취하에 관혈적 수술로 뼈를 절제한후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수술도중 신경손상의 위험성이 있고, 고비용과 입원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우리들병원 척추수술팀(최건, 정상기, 이승철, 이상호)은 최근 요추간판수핵탈출증에서 디스크가 파열되어 척추강내로 흘러들어간 중증 환자 25명에게 새로 개발된 내시경 시술로 96%의 수술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시술법은 6mm 이하 직경인 내시경을 가는 관을 통하여 경막외강에 삽입한 후 삽입된 미세 내시경을 통해 확대된 입체 영상을 직접 보면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파열된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 시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절개를 하지 않아 기존 관혈적 수술을 할 수 없었던 노약자나 당뇨병, 심장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술후 당일 퇴원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최건 전문의는 오는 9월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피닉스에서 열리는 세계신경외과학회에서 이 시술법을 발표 할 예정으로 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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