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진행…선정 시 지원금 7만 5000달러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올림푸스 본사가 의료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올림푸스 아시아 태평양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하 OAIP)’을 개최하고 이번 달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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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IP는 올림푸스 본사가 헬스케어 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인 메드테크 이노베이터 아시아 태평양 지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의료분야를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위, 대장, 폐 및 비뇨기과 관련 암, 질환 분야에서 조기진단 및 최소침습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후보로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올림푸스 글로벌 임원진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방식으로 두 번에 걸쳐 발표회를 갖는다.

최종 결과는 2023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2023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포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약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올림푸스 최고 전문가 집단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 달 12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의료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OAI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펠리시아 정 올림푸스 아시아 태평양 사업개발 부문 책임자는 “메드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상생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림푸스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발견하고 협력해 조기진단 및 최소침습치료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특히 한국은 디지털 의료기기 및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선보일 기량이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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