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와 저작기능 회복, 정확한 교정치료계획과 방향 결정 가이드라인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노원을지대병원 치과교정과 고수진 교수는 최근 교정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구체적인 치료 프로토콜이 담긴 ‘임상치과교정학-교정진단과 치료메카닉 사이의 네트워크’ 책을 출간했다.

고수진 교수는 심미교정, 설측교정,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골격치료 및 치열교정, 수술 전 턱교정 전문의이다. 26년간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마다 다양한 구강 환경과 성장 패턴을 분류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교정진단과 치료 방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총 15장(416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교정치료의 개요 ▲얼굴 분석과 구강기능 평가 ▲치아-치열 분석과 치주적 평가 ▲심미적인 입술위치를 개선하기 위한 치아이동의 전체적인 계획 ▲비발치 교정 치료의 4가지 메카닉 ▲상악 편악 발치 교정치료의 득과 실 등 교정치료에 대한 통합적인 내용이 실렸다.

특히 교정치료 시 흔히 시행하는 소구치 발치의 의미와 올바른 발치 결정을 위한 사항들을 분류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의 장기적인 추적 관찰 예시를 상세히 담았다.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반드시 그 시기에 개선해줘야 하는 사항과 그렇지 않은 사항을 구별하고 강조하기 위해서다.

고수진 교수는 “교정치료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올바른 구강기능(저작·연하·호흡·발음)을 발휘하게 하는 게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담은 책을 통해 임상가들이 정확한 교정치료계획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심미와 저작기능 회복을 위한 최상의 진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