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레프, 효과 확인적 3상 임상시험 ‘실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가 미국에서 다발 골수종에 ADC 항암제 블렌레프(Blenrep, belantamab mafodotin-blmf)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블렌레프는 지난 2020년 최초의 BCMA-타깃 치료제로서 2상 임상시험에서 31%의 반응률을 보임에 따라 가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3상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에 비해 무진행 생존 개선 효과가 뛰어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FDA의 요청에 따라서 GSK는 허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이와 관련, 작년 블렌레프의 세계 매출은 1500만달러였으며 그 중 2/3가 미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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