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3년도 모집계획 공고…지방 수련병원 일부 정원 증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내년도 전국 수련병원의 인턴 정원은 3258, 레지던트 정원은 3465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1212023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정원을 포함한 모집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내년도 전공의 모집은 특징은 복지부의 지역의료 균형 발전 방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전공의 인력을 지방에 재분배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인턴의 경우, 수도권 일부 수련병원의 경우 정책별도 정원을 포함해 정원이 일부 감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방 수련병원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인턴 정원이 소폭 증원됐다. 다만 지방 사립대병원의 경우는 거의 정책적인 배려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5병원 인턴 모집의 경우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80명에서 172명으로 8명이 감소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232명에서 227명으로 5명이 감소했다. 삼성서울병원(125명), 서울아산병원(133명), 세브란스병원(155명)은 동일했다.

반대로 강원대병원의 인턴 정원은 지난해 20명에서 26명으로 6명이 늘었으며, 경북대병원도 지난해 78명에서 85명으로 7명이 증가했다. 경상대병원도 37명에서 40명으로 3명이 늘었으며,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도 지난해 대비 6명과 3명이 늘었다.

내년도에도 예년과 동일하게 외과나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전공의(레지던트) 기피과목을 중심으로 모든 지방 수련병원의 육성지원과는 수련병원간 정원의 탄력조정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경우는 전년도 지원율이 낮은 일부 수련병원 육성지원과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공고안에 따르면 인턴은 3258명 정원으로 전기는 20231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 130일과 31일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 모집은 22일과 3일 원서접수와 26일과 7일 면접 및 실시시험 그리고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레지던트의 경우 3465명 정원으로 전기는 올해 125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 1218일 필기시험, 1220일부터 22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2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후기모집은 1226일과 27일 원서접수와 1218일 필기시험, 12일과 3일 면접 및 실기시험 그리고 14일 합격자를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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