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회장단 모임서 27일 예정된 총궐기대회 등 논의
간호법 저지 위한 기금 분담 등도 논의..현재 2700만원 조성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에도 공동 대응 교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법안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지난 8월 간호법 저지 보건의료연대 출범식 당시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 의료연대 총궐기대책 회장단 모임을 열고 오는 27일 열리는 총궐기대회 계획 등을 논의했다.

27일 열리는 간호법 저지 총궐기대회는 10만명의 인원 참가를 예상했으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궐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비롯해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 소속 임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간호법 저지 결의를 다지는 한편, 각 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21일 간호협회가 주최한 총궐기대회에서 생각보다 언론을 비롯한 외부의 집중이 덜하게 느껴졌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와서 다녀간 점은 의식할만 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놓고 있으면 간호법안이 100%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대소속 각 직역 단체에서 최선을 다해 신경쓰면 이 법안을 꼭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간호법 저지 의지를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간호법 저지를 위한 기금 추가 조성 및 단체별 분담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3개 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약 2700여만원이며, 600여만원이 집행됐다.

한편, 의료단체들은 최근 국회 상임위가 예산을 배정한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와 보험업계·국회의 법안통과 목소리가 높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공동의 우려 목소리를 내는 것에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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