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 주제로
3년만의 대면행사에 1000여명 참가 신청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오는 11월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깊은 축제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으나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내년 4월 국가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선정됐다.

9시 등록을 시작으로,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32편의 일반연제 구연 발표와 2편의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포스터 86편에 대한 관람 및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회원 연제에 대해서는 구연 및 포스터 각 부문으로 나눠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에 대한 심사와 시상도 진행될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는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비롯해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봉사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병원약사회 주관 마지막 시험이었던 제1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 자격증 수여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심포지엄 1’은 ‘전문약사제도 시행에 따른 보건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을 초청해 ‘병원약사 관련 약무정책 방향과 시사점’에 대해 들어본다.

이어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인 민명숙 부회장이 2020년, 2021년 보건복지부 용역 전문약사연구 결과 및 2022년 전문약사제도협의회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국가전문약사제도 대통령령(안)과 제도 시행에 따른 제언을 담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약사제도 세부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심포지엄 1’에서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약학대학 교수가 모여 진행하는 패널토의도 마련했다.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앞두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방안과 고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참가 신청 인원이 전국 약학대학 학생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으로 병원약사들의 화합의 장인 동시에 학술연구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회장은 “국가전문약사제도를 통해 배출된 전문약사들이 환자중심의 약료서비스와 맞춤형 교육제공, 해당분야 발전을 위한 근거중심의 학술활동 등 환자안전을 위한 약의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무려 3년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역량을 나누고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은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공모한 2022년 제24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과 병원약사 업무량 : 자원기준 상대 가치체계 활용’과 ‘약사의 처방검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머신 러닝 기반의 선제적 처방검토 업무 도구 개발’ 두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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