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별 RDW 확보 물론 신장 분야 특화 분석 가능해져
RWE 생성 지원 중앙화 연구용 시스템 구축 가능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료데이터 기반의 임상연구 플랫폼 기업 메디플렉서스(대표 김동규)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신장이식 레지스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특화된 전문 분야를 활용해 신장이식 분야의 임상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레지스트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양 기관은 ▲분석 요구 및 활용 목적에 맞는 신장이식 환자의 레지스트리 DB 구축 ▲신장이식 분야 특화 분석 기능이 탑재된 전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대학교병원 내에서는 신장이식 분야에 축적된 진료데이터가 이차적으로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체계적 연구 인프라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고차원 데이터 연구를 위한 전용 분석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이에 의료데이터 고난도 분석 솔루션 ‘AllRe(올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메디플렉서스와 손잡게 된 것.

서울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정 분야에 특화된 임상연구 전용 데이터 저장소(RDW, Research Data Warehouse)를 진료과별로 확보하고, 이를 고도화해 각 과의 특성에 따라 구축할 수 있게 돼 신장이식 분야에 특화된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또 서울대병원은 신장이식 레지스트리 DB분석 및 활용을 통해 신규 임상시험 유치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과 엽구협력을 통해 데이터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메디플렉서스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 내에 신장이식 분야 레지스트리가 구축된 후, 이를 기반으로 실사용증거(RWE) 생성을 지원하는 중앙화된 연구용 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메디플렉서스 김동규 대표는 “서울대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가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저장하고 추출하는 시대를 너머,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운영 모델까지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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