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환자 대상 리얼월드 글로벌 임상 연구결과와 일관된 치료 효과 확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우선요법으로 권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치료 데이터를 쌓으며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분석연구를 통해 한국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인정 받았다.

절제 불가능한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IMbrave150 연구와 일관된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특히, IMbrave150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완전관해가 관찰되며 완치 가능성 또한 재확인했다.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백양현 교수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는 참여 환자군이 엄격히 통제되는 반면 리얼월드 분석연구는 실제 치료환경의 다양한 환자군이 포함되므로 3상 임상 연구와 일관된 치료효과가 확인되는지가 중요하다”며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분석연구에서도 글로벌 3상 임상연구와 일관된 치료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실제 처방하는 전문의들에게 신뢰도 높은 처방 근거를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78세 남성 환자 B씨]

78세 남성 환자 B씨는 2019년 간세포암을 진단받고 반복적인 색전술과 고주파술을 시행해왔다. 2022년 4월 간세포암의 악화로 색전술을 시행했으나 색전후 증후군과 함께 간농양, 패혈증을 경험했고 다행히 합병증으로부터 회복했으나 간세포암은 악화됐다.

이에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2022년 7월 처음으로 시작했고 치료 이후 특별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으며, 기존에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하던 마약성 진통제도 1차 투여 이후 중단하게 되었고 암종양 지표인 AFP와 PIVKA-II도 급격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 투여 이후 삶의 질이 좋아짐에 따라 현재는 노인 일자리 활동까지 가능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준 높은 치료 효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지난 5월 1일 간세포암 1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며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 또한 높아졌다.

대상 환자는 수술 또는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성암 환자 중 stage III 이상, Child-Pugh class A, ECOG 수행능력 평가(PS: Performance status) 0-1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로,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는 적은 비용 부담으로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치료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에서 간세포암 1차 치료에 병용요법을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개정된 국내 간세포암 치료 진료지침에서도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최우선 요법(A1)으로 권고하고 있다.

백양현 교수는 “간세포암 1차 치료에 실패하면 이후에는 항암제의 흡수, 대사, 투여 용량 등이 제한될 수 있다”며 “간세포암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1차 치료부터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티쎈트릭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최적의 치료요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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