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단백질 구조 중 당쇄 변이에 주목…바늘생검 수진 40% 경감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전립선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일본 히로사키대와 후지필름와코준야쿠 공동연구팀은 촉진과 전립선에 바늘을 찔러 세포를 채취하는 바늘생검처럼 신체적 부담을 수반하는 검사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하고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전립선암의 일반적 진단은 우선 전립선으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인 'PSA'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다. PSA 수치가 높으면 암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정한 수치를 넘어선 경우에는 바늘생검으로 확정진단을 실시한다. 단 일정한 수치를 넘어서도 바늘생검을 실시한 후 암이 아닌 사례가 70% 가까이에 달해 진단법의 정확도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PSA 단백질 구조 가운데 암일 경우 크게 변이하는 당쇄라는 부분에 주목하고, 당쇄의 변이를 조사하는 장치와 검사약을 개발했다. 새로운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 방법에 비해 바늘생검 수진율을 4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립선암 검사에서 당쇄 변이에 주목한 일본의 첫 연구사례로서, 연구팀은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의료경제적으로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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