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전극으로 두피 아래 이식하는 신경자극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간질 환자의 약 30%는 약물에 저항인 가운데 유럽에서 최소침습적인 뇌 조율기로 프리시시즈의 신경자극 이지 시스템이 승인을 받았다.

뇌의 간질 발작 원인 부위에 생물 전기파 전송하며 안정화시키는 이는 얇은 전극으로 두피 아래 이식하면 돼 두개골을 열 필요가 없고 직접 뇌에 닿지도 않는다.

이지는 흉부에 삽입하는 펄스 발생기와 함께 신경자극 치료 전달을 위해 케이블로 연결돼 두피 하에 이식하는 전극 패드로 이뤄졌다.

이는 환자가 직접 느낄 수 없는 두 종류의 자극을 제공하는데 우선 발작 발생을 막기 위해 2초마다 고주파 퍼스를 주고, 과잉 흥분 뇌 부위를 장기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하루에 20분씩 직류와 비슷한 예방적 자극도 가한다.

임상시험 결과 환자 31명 가운데 6개월 뒤 절반이 발작 빈도가 50% 이상 감소하는 등 발작 빈도 중간 52% 감소로 대부분이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전히 발작이 사라진 환자도 4명 있었지만 효과를 못 본 4명도 있었다.

부작용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 퍼스의 조율 및 강도는 각 환자의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이는 7년의 개발 끝에 유럽 허가를 얻었으며 올 초 미국 FDA로부터 혁신 기기 지정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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