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는 9월 18일 대구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2022년도 제2차 회원연수교육 및 마약류취급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용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 그러한 변화를 시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플랫폼 업체가 난립하고 부작용도 나타났지만, 원격진료는 시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규제개혁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에 의료법과 약사법을 개정해 원격진료가 이뤄지게 된다면 의약품 배송문제는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된다”며 “지금 의약품의 택배가 불법인 이유는 의약품 판매는 약국 내에서만 허용된다는 약사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만일 약국 외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바뀐다면 조제전문약국이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들이 전개될 것”라며 “지금 의약품배송업체에서 팩스 전송 등을 통해 약국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법으로 제재할 수 없다면 회원들이 가입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대응 방법이 될 것 이라며, 우리는 약사라는 전문인임과 동시에 우리의 직능을 보호하기 위한 이익집단의 한사람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같이 공존해야하는 동료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서로 돕고 단합해 나간다면 우리 업권을 지켜낼 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교육은 △뇌 교육 측면에서 바라본 질병과 치료방법 △좋은 오메가3 고르는법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및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자산관리 강의 △치료제로서의 비타민 △경구용 당뇨병약제의 작용기전별 본류 및 특성 △만병의 근원-염증, 독소, 혈관질환/적송(솔잎증루농축액)의 효능 및 효과 △약국세무와 인건비에 관한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2022년도 제2차 회원연수교육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앙상블 동성’의 클래식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