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치료제 적응증 확보한 면역항암제 옵디보 '눈길'
위암 관련된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위암학회에 오노-BMS제약, 보령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오노-BMS제약, 보령, 한미헬스케어,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메드트로닉, 올림푸스 등 이십여개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들이 지난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위암학회에서 부스 참가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자사 제품 장점을 내세웠다.

무엇보다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위암에서 처음으로 적응증을 확보한 면역항암제 옵디보이다.

옵디보는 "지난 10년간 치료 옵션의 발전이 없던 전이성 위암(GC), 위식도접합부암(GEJC), 식도선암(EAC) 환자에게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로서 1년 이상 전체 생존기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옵디보는 2021년 6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옵디보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았으며 지난 6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면역항암제로서는 최초로 위암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 설정이 결정되면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계기가 드디어 마련됐다.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CheckMate-649 임상 연구에서 HER2 음성 환자를 대상으로 1년 이상의 생존기간(mOS 13.8개월)을 달성하며 기존 화학요법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약제의 병용에도 불구하고 화학요법보다 낮은 ‘삶의 질 저하 위험(TuDD)’을 보이며 생존기간 연장과 더불어 삶의 질 측면에서도 유효한 치료 혜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같은 효과로 옵디보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위암 치료제인 옥살리틴주를 앞세워 위암학회에 어필했다. 옥살리틴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갖고 있는 50㎎과 100㎎ 용량 외에 1회 투여용량인 150㎎가 있다.

이외에 한미헬스케어는 리퀴드밴드, 써지가드, OOZFIX를 들어 나왔으며 JW중외제약은 엔커버, LG생명과학, 메드트로닉, 올림푸스 등은 자사 제품을 들고 위암학회 의료진에게 장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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