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부품 VOC 방출 위험, 4개 모델 일부 시리얼 넘버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필립스의 이중 양압기(BiPAP) 제품 일부가 플라스틱 부품의 오염 문제로 리콜이 발령됐다.

FDA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리콜 대상은 1700대며 그 중 미국에서는 2020년 8월 6일부터 2021년 9월 1일 사이에 유통된 386대로 지목됐다.

이는 기기의 모터에 오염된 플라스틱이 들어 있어 환자의 기도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 방출될 우려 때문이다.

환자가 VOC를 흡입하면 두통, 어지러움, 구역, 구토, 자극, 알레르기, 면역계 반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VOC 방출로 인해 기기가 갑자기 멈추면 환자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리콜은 특정 시리얼 넘버에 대해 이뤄지고 소비자에게 통보됐으며 아직 환자 위해 보고는 없었다.

모델은 A-시리즈 BiPAP A30, A40, V30 및 옴니랩 어드밴스드+ 4종이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이번 리콜은 앞서 수면무호흡 기기의 소리 흡수 폼 분해로 인한 독성 물질 방출에 따른 리콜과는 별도의 문제다. 단, 이 가운데 A30 및 A40 모델은 앞선 리콜에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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