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광복절 기점 캠페인 전개...국가 위기 때마다 헌신 간호사 재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캠페인에 돌입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선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부터 한국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파독간호사와 재난 상황을 불러온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대한민국을 간호해온 간호사들의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협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하철 조명광고, 신문, 라디오, 공연 등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며, 독립운동에 나섰던 간호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대 예술대학원 극단과 함께 그리스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테베 3부작 중 하나인 ‘안티고네’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대한민국 코로나 현장에서 감염병과 사투를 벌인 간호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1960∼70년대에는 파독 간호사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힘써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위기에도 기꺼이 국민건강을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간호사들이 국가 위기 때마다 사명감 하나로 헌신해 왔듯 이제 국회와 정부가 간호사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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