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 그룹 낙찰-220억원 수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구부림약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대병원 의약품 입찰을 시장을 싹쓸이 낙찰시켰다.

제주대병원이 최근 제주대병원 전자구매 및 조달시스템(JPS)을 통해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을 진행한 결과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낙찰업체를 살펴보면 대구부림약품은 2그룹을 비롯해 4~8그룹을 낙찰시켰으며 향정의약품 그룹인 1그룹은 제주지오영이 낙찰시켰다.또한 제주동원약품이 3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지역업체 체면치레했다.

제주대병원은 입찰방법을 단가총액제이며, 적격심사제를 적용시켰으며 계약기간은 2022년 9월 1일 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이다.

제주대병원은 냉장·냉동약품,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의약품 배송기준을 준수하고, 보관에 유의해야 하는 의약품은 보관조건을 유지한 상태로 납품하도록 했다.

특히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품을 운반할 때에는 운반 아이스 박스 내부에 디지털 온도계를 부착해 최소온도, 최대온도가 2~8℃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제주대병원은 이를 위반했을 경우 모든 책임은 의약품유통업체가 지도록 했다.

이처럼 제주대병원이 생물학적제제 납품에 대해서 유의를 하고 있는 만큼 작년에 비해 납품 과정에 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강화 기준으로 인해 의약품 납품 비용이 작년보다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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