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북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뇌졸중’과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급성뇌졸중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33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189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함께 1등급을 받아 지역 뇌졸중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 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심방세동 환자)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뇌졸중) 등이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 경향을 평가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는 평가로 2021년 1~12월까지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급성하기도감염)과 주사제 처방률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낮을수록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하는데 경북대병원은 4.82%로 전체 평균 56.95%보다 매우 낮은 사용률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