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다제약 물관리사업 업무협약 체결
약물복용질환자의 삶 만족도를 높이고 건보 재정도 절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박춘배)는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일만)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제약 물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약물복용실태 조사연구를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시약사회 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와 다제약 물관리사업 업무협약
광주시약사회 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와 다제약 물관리사업 업무협약

광주시약사회는 지난 4년간 꾸준히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활동을 수행해온 이력을 갖고 있으며,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자문약사가 직접 지역 내 대상 질환자를 방문하여 약물복용 실태를 조사 및 평가하고 올바른 약물복용 인식확대와 교육을 1:1로 담당하는 체계이다.

이 사업을 통해 수집한 통계적 자료는 지역민의 약물 중복복용과 그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인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됨을 보여주었다. 이는 약물복용환자의 복약이행도 감소를 초래하고 더 나아가 만성질환자 치료율 저조 및 최종적으로는 지역 건강보험 재정 증가를 초래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복합적 현상황을 타개하고자 광주광역시약사회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022년 올해 연중 수행하고 있는 조사연구는 proton-pump inhibitors 중복처방 실태조사, 낙상위험 주의약물 복용환자 낙상 경험 유무 및 사고환경 파악 , 복약이행도 개선가능 만성질환 복합제 추천 실태조사 등이 주제이다.

올 하반기 (7월5일~12월) 동안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약물복용 실태를 상담·조사를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 결과예측 분석 및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약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PPI 중복처방 원인파악 및 대응, 낙상위험 주의약물 복용환자 인식 개선, 만성질환 복합제 사용 활성화로 인한 복약이행도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중복약물 복용 개선, 주요 약물 이상반응 인식 및 대응이 확대되어 결과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약물복용질환자의 삶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공단 업무협약의 최종목표이다. 더불어 만성질환관리 강화 의·약사 협력활동 모색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절감까지 가능성을 높여주기에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여타 보건의료 현황에 본보기가 되길 바라며 중복약물 복용, 약물이상반응, 복약이행도 개선, 약물오남용 개선 등 다제약물 관리 우수상담사례를 수집, 정리하고 추후 약사교육 및 시민건강의식 함양에 활용할 상담사례집 제작 또한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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