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인트 폴 종합병원 ‘웨이메드 엔도’ 시범사업 추진, 내시경 스킬과 노하우 전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대표 김경남)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병원에 K-의료 위상을 높이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전수할 수 있는 AI 소화기내시경 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웨이센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강북삼성병원과 오는 7월부터 베트남 세인트 폴 종합병원에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통한 소화기 내시경 협진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베트남 세인트 폴 종합병원 의료진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하고 있다.<br>
베트남 세인트 폴 종합병원 의료진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를 세인트 폴 종합병원 내시경실에 설치하고 글로벌 협진 플랫폼을 이용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문 의료진이 내시경 검사 스킬 및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위한 노하우를 베트남 의료진에게 직접 교육하고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시범사업이 재외국민과 현지 소화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며, 이뤄지는 협진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웨이센과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6월 두 차례 하노이 세인트 폴 종합병원에 직접 방문해 현지 의료진들과 장비 설치를 위한 논의를 마친 바 있다.

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보건의료와 ICT 융합 기술이 베트남에서 시범 사업으로 활용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지 병원과의 두 차례 논의자리에 대사관 식약관이 직접 동행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에 높은 의지를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시범사업 본격 추진을 기념하며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범사업 본격 추진을 기념하며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인트 폴 종합병원은 1911년 설립된 병원으로 하노이에서 1000병상 이상을 보유한 손꼽히는 종합병원 중 하나로 알려진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내시경검사 수준을 향상하고 고품질의 내시경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로 상향평준화를 이끌어내, 베트남 국민 뿐 아니라 현지 거주하는 한인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남 대표는 “올해 초 CES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웨이메드 엔도가 이번 베트남 시범사업을 통해 글로벌 의료서비스로 확산되기 위한 방점을 찍은 계기라 생각된다”며 “웨이메드 엔도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차세대 내시경 제품으로 의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웨이센은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AI를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 및 레퍼런스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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